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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의 교통사고 치료]교통사고 치료 후 더 아파요

정우균
정우균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13 16:48

최근 한 오십대 여성이 교통사고 후 통증으로 내원했다.

이분은 신호 대기 상태에서 뒤에서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돌, 목과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처음 사고 뒤 반나절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평소와 같이 집안일도 하고 평소와 같이 활동했다.

그날 밤이 되면서부터 목 주위가 열이 나고 붓는 느낌, 몸이 틀어지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너무 아프고 몸이 굳어져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 겨우 일어나 내원했다고 했다. 더군다나, 요즘 아이들이 학교 진학 때문에 바쁜 시즌이라 할 일이 많다 보니 최대한 쉬려고 해도 운전도 해야하고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 급한 마음에 근육이완제를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 등, 허리, 골반 부분을 둘러싼 근육들이 많이 뭉쳤다. 관절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통증을 유발했다. 심지어는 손발이 저린 증상도 보였다. 부분적으로 신경이 눌려있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판단됐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바로 아픈 경우도 있지만, 근육 인대가 사고 이후에 바로 부어오르면서 더 아프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고 후 48~72시간 후가 가장 아플 때라고 한다. 이 환자의 경우는 24시간이 지나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한창 부어오르고 아파지는 시기에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치료받는 도중에도 오히려 계속 아파지는 것 같다고 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를 받을수록 더 아파지는 것 같다고 불만이 많았다. 다행히 지속적으로 얼음을 데면서 붓기를 빼고 테라피를 하니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보면, 사고 이후 당장 아파 치료받으러 와서 처음에는 더 아픈듯하다며 참지 못하고 치료를 중단한다. 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고 주의사항도 따르지 않고 있다가, 더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이 좋아지고 후유증이 좋아질 수 있음에도 눈앞에 보이는 통증이나 주위사람 말만 듣고 제대로 초기에 관리를 못 해서 장기적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가끔 접한다.

위의 환자는 다행히 꾸준히 주의 사항을 따라서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금방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목과 허리의 통증도 많이 줄었고, 손발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호전됐다. 이후에 다시 검사해보니 증상이 완화되었고, 근육의 경련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의 경우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견디므로,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약간은 도움이 되지만, 계속 아프거나 치료받으면서 일시적으로 더 아픈 경우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너무 앞에 보이는 통증에만 매달려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나중에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사고 이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셔서 힘든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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