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김정숙
“떠난 빈자리가 허전하다”
함께 했던 추억을 그리며
사진기 하나 목에 걸고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 렌즈 속에 주워 담던 추억. 그 소소한 즐거움을 나눠가지며 동행했던 친구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짙어지는 그리움. 빗방울 내려 앉은 워싱턴DC의 케닐워스 공원 수생 정원을 걷다 마주한 연꽃의 소박하면서도 화려함을 속에 품은 자태에서 친구의 모습을 본다. 오늘의 이 꽃은 ‘세상 떠난 내 친구를 향해 헌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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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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