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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인터뷰 요청을 아직 못 받았다면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29 07:53

의대 원서는 6월1일 접수를 하기 시작하자마자 지원해야 의대 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고 해서 서둘러 접수했는데, 아직 인터뷰 요청을 받은 데가 없다며 불안해 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최근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학교성적과 MCAT 점수는 지난해 합격자와 비교해 평균보다 높은 편이라 봉사 활동과 기타 의료 및 연구 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면 지원한 몇 개의 의대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다.

미국에서 의대와 치대의 입시 절차는 대학입시와 달리 12개월 이상 걸리는 긴 과정이다. 각 의대 정원은 150명 전후인 것에 비해 지원자는 의대마다 거의 5000명 이상이 된다. 그러나 지원자들 또한 여러 학교를 지원하다 보니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그 학교에 등록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다 보니 각 학교의 입학 사정관들은 그 많은 지원자 가운데 적합한 학생을 선별하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의대는 너무 많은 지원서가 접수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적합하지 않은 지원서를 추려낸다. 자기 학교 기준에 맞지 않은 지원서를 골라 우선 불합격 처리를 해 검토할 지원서의 양을 줄이게 된다. 또한 명문대 출신 중 성적이 아주 우수한 경우도 불합격 통보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합격시켜도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의대 입학 사정 시 중점을 두는 것은 과연 우리 학교에 최종적으로 등록을 할 것인지 아닌지다. 만일 우수한 학생들로 모두 합격시켜놨는데 최종 등록 시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모두 다른 학교로 빠져나가 등록이 미달이 된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의대는 성적이 우수하고 합격시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명문대 출신으로만 채울 수도 없고,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들만 뽑을 수도 없고, 인종, 출신 지역까지 고려해 선별해야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모든 의대가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의대는 일차적으로 합격 가능한 지원자 중에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봉사 및 의료활동을 열정적으로 한 학생들을 불러 인터뷰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게 된다. 이때, 성적이 평균 이하인 지원자들은 인터뷰에서 아주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할 경우 불합격 처리되거나 대기자 명단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일부 상위권 학생들은 인터뷰를 거쳐 큰 문제가 없는 한 10월 중순에 합격통보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후 의대 지원자 중에 가장 많은 중간성적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차 심사를 통해 수시로 인터뷰에 불러 검증 후 합격, 불합격, 대기자로 통보를 하게 된다. 이러한 수시 검증과정이 11월과 1월 사이에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직 인터뷰를 받지 못했다 하여 서둘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의대 입시과정은 또 다른 연단의 시기이기도 하다.

▷문의: 571-292-6947,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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