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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클럽, 주미대사관 간담회 “비자면제국 지위 우려 없어”

최근 한국의 비자면제국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김동기 총영사가 미국 정부는 아직 한국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최근 한국인들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무더기로 입국 거부된 것과 관련, 미국 입국 심사를 받을 때 대답을 정확하게 해야 오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손주를 돌봐주러 미국에 온 할머니가 자녀들에게 용돈을 조금 받는다고 말했다가, 심사관이 취업으로 의심해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비자면제 프로그램 ‘이스타’는 통과를 뜻하는 게 아니라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20일 주미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워싱턴기자클럽(간사 박세용)이 우래옥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화합과 나눔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올해 워싱턴 동포들은 한미관계가 굳건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썼고, 새로운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영했다”며 “차세대 장학금 지원 등 2세들이 한인 정체성을 가지고 지도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한인경제 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족하는 동포들이 없도록 상담기관을 지원하거나 한인회와 협력해 어려운 한인을 돕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익명으로 억울함과 고통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전화를 개설하는 것도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은 민원업무와 관련해 몇 가지 주의점을 당부했다. 여권신청을 하러 온 동포가 영주권이나 비자 없이 한국여권만 들고 와 여권을 발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영사과에서 무료로 여권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흰색 옷을 입고 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만24세가 된 당해 1월1일부터 늦어도 25세가 되는 해 1월15일 이전에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직원은 “부모들이 2세들에게 한국 행정처리의 중요성을 알려줘야 한다”며 “자녀들이 한국 국적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취업할 때 서류에 잘못 기재해 허위기재로 몰리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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