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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고장 난 뎀퍼(공기조절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7 10:56

뎀퍼(공기조절판)에 대해서 여러 번 글을 썼지만, 아직 뎀퍼라는 걸 알지 못할뿐더러 뎀퍼가 설치된 집에는 바람의 필요에 따라 방향을 바꿔서 사용해야 하는데 먼저 살던 사람이 설정해 놓은 그대로 사용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더욱이 뎀퍼가 고장 나서 바람을 한쪽으로 막고 있는데도 모르고 불편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문제다.

뎀퍼는 퍼니스 옆에 있는 양철로 크게 되어 있는 메인 덕트에 달려 있다. 한때 법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만들어져야만 허가가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짓는 집에도 뎀퍼가 설치된 집들이 많다.

집 전체의 덕트가 다 열려 있다면 퍼니스가 지하실에 있기 때문에 지하실만 항상 따뜻하거나 시원하고 퍼니스에서 먼 곳은 항상 춥거나 덥다. 그래서 지하실이나 일층으로 향하는 메인 덕트를 반이나 3분의 1만 열어 놓으면 이층으로 향하는 덕트로 바람을 더 많이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어 이층 온도가 예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고 여름에는 시원해 질 수 있어 적은 에너지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설치 목적처럼 잘 사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없는 것보다도 더 불편해 지는 기능이다. 특히 뎀퍼가 고장 났을 경우 밖에서는 분명 Open으로 해 놓았는데 덕트 안에 있는 양철판은 닫혀 있는 경우이다. 양철로 된 덕트 겉면에는 조그만 나사와 양철로 된 10㎝ 정도의 손잡이만 보이기 때문에 보통 안에서 고장이 났는지 뎀퍼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보통은 그 나사와 연결되어 있어 덕트 안으로 관통해 양철판을 조정해 주는 기둥에서 고장이 나는데 그 나사가 양철 기둥을 잡아주지 못하면 양철판은 양철판대로 움직이고 나사는 나사대로 따로 움직이게 된다. 이런 경우 바람이 나오기 시작하면 바람 세기에 따라서 양철판이 움직이면서 양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다가 바람이 멈추면 같이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로 덕트가 오래되고 관리가 안 되었을 경우가 많다.

뎀퍼가 고장이 났는지 아니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 우선 한쪽으로 방향을 막아(Close) 놓고 그쪽에서 바람이 안 나오는지 확인해 본 뒤 다시 오픈(Open)으로 바꾸고 그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는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 이때 나사를 되도록 세게 잠가야 양철판을 고정할 수 있다.

뎀퍼 상태는 주로 덕트 청소를 하면서 알게 되는데 덕트 청소를 하면서 계절에 맞게 조정을 하기 전까지 뎀퍼의 존재나 상태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벤트 주변만 청소하는 베이식 청소로는 발견할 수 없는 일이다. 메인 덕트에 구멍을 내어 가며 제대로 청소해야 뎀퍼의 상태나 덕트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만큼 덕트 청소를 제대로 하면서 뎀퍼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이홍래 / 유리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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