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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재선, MD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 미칠까?

일자리 창출, 규제 폐지, 세금 감면 기대
민주당과 협력, 친기업 정책 펼칠 것

래리 호건 주지사가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새로운 공약 없이 재선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 4년간의 탄탄한 성과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의 첫 공약이었던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메릴랜드의 경제 부흥’이 세금 감면 등으로 가시화되자 기업인들은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임기 4년간 이루었던 변화에 만족한다면 계속 전진할 수 있게 도와 달라던 그의 호소에 메릴랜드 지역민은 56.2%라는 지지율로 응답했다. 이들 과반수가 호건 주지사와 뜻을 함께한 것이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기업인들의 대변자 입장을 자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과 수백 개의 규제 폐지를 통해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에 그가 강조하던 “기업 활성을 통한 메릴랜드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선거 당시 메릴랜드 상공 회의소는 공식적인 후보 지지를 삼갔으나, 공무 부회장(Vice President of government affairs for the Chamber) 래리 리처드슨의 “호건은 기업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보여줬다”는 발언으로 암묵적 지지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메릴랜드의 고용 창출이 경제 발전의 지름길”이기에 “호건 주지사의 귀환은 매우 환영할 만한 것”이라 했다. 그는 또 호건 주지사가 상공회의소 및 총회와 협력해 인턴십을 제공하는 기업에 세금 공제 혜택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 정부는 작년 연방세 개혁법이 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메릴랜드의 법인 소득 세율(8.25%) 또한 버지니아의 세율(6%)과 비교해 2.25% 높다. 그런데도, 메릴랜드 은행 협회(The Maryland Bankers Associations)는 호건의 재선에 반색했다.

헌트벨리 소재 UBS 금융서비스의 전무이사 조나단 머레이는 “호건의 재선을 기업인은 두 손 들고 반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의 안정적 경제 제반을 확립하고, 민주당과의 협력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수퍼다수당 지위로 호건 주지사의 친기업적 정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대해 머레이 전무이사는 “호건이 새로운 규제나 공약을 제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추가 개정, 지원은 그가 이미 피력했던 것 중 미완된 부분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기업인들은 연방 정부의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점거하여 분열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머레이는 “기업인의 관점에서 양당의 기 싸움이 미국 부채 한도의 상향 조정까지 번진다면 정부의 셧다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정부 부채 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무척 불안정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 정세에 밝아야 장기 사업 계획이나 전략 따른 ‘정치적 소음’을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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