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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은인, 잊지 않겠습니다”

김장환 목사, 유명환 전장관 일행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헌화

헌화식 참석자들이 6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화식 참석자들이 6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한 김장환 목사(85, 극동방송 이사장)와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 일행이 6일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헌화식에는 극동방송 홍희경 미동부운영위윈장 및 관계자들을 비롯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했다. 한편 이 날 행사를 진행한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지회장 손경준)를 위해 홍희경 위원장이 1000달러를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헌화한 김장환 목사는 6.25에 참전한 한 미군용사를 ‘평생의 은인’으로 꼽는다. 그 주인공은 고 칼 파워스 상사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했던 어린 김 목사를 미국으로 데려와 성장시켰다. 그는 소년 김장환을 미국에 데려가 공부시키기 위해 4번이나 한국전쟁 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미국에서 파워스 상사는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자신의 학업을 포기하며 김장환 목사를 밥 존스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시켰다. 이후 미국인 트루디씨와 결혼한 김 목사는 1959년 한국 선교사로 돌아가 수원의 중앙침례교회를 45년간 봉직하며 2만5,000명 교인으로 부흥시켰고,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침례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례예배 당시 조사를 맡고, 극동방송을 성장시키며 세계적 부흥사로 성장한 김장환 목사는 “칼 파워 상사의 헌신적인 희생”이 오늘날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라며 강조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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