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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진출

창단 이후 최초, AL 뉴욕 양키즈-휴스턴 에스트로스 승자와 격돌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창단이후 첫 월드시리즈(7전4승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내셔널스는 메이저리그 최약체 구단으로 평가받았던 캐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1969-2004년) 시절부터 2005년 워싱턴D.C.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월드시리즈를 진출하지 못하다가 50년만에 꿈을 이뤘다.

워싱턴은 올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월드시리즈 꿈의 무대에 섰다.
내셔널스는 원정이었던 1차전에서 2-0, 2차전에서 3-1로 이긴 후 카디널스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8-1, 4차전을 7-4로 승리했다.

내셔널스는 15일(화) 4차전 경기에서 3연패로 초조해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1회에 대량 득점해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내셔널스는 1회 무사 2, 3루 상황에서 앤소니 랜던의 희생플라이와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 연이어 1사 만루에서 빅토르 로블레스, 얀 곰스의 연속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안타 등을 묶어 7점을 올렸다.
카디널스는 4회 1점, 5회 3점을 득점했으나 이후 산발적으로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월드시리즈는 오는 22일(화)부터 23일(수), 25일(금), 26일(토), 27일(일), 29일(화), 30일(수) 예정돼 있으나 어메리칸리그 챔피언이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아메리칸 리그는 현재 뉴욕 양키즈(1승2패)와 휴스턴 에스트로스(2승1패)가 4차전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뉴욕 양키즈가 27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한 6팀은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두 팀은 아직 월드시리즈를 치른 경험이 한 번도 없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즈 등 4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월드시리즈에 첫 진출하지만, 워싱턴D.C.는 지난 1933년 워싱턴 지역 연고구단인 워싱턴 세니터스가 뉴욕 자이언츠(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워싱턴 세니터스가 4승1패로 우승했는데, 86년만에 워싱턴 지역 연고팀이 월드시리즈를 유치하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 세니터스는 1961년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옮겨 미네소타 트윈스로 활동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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