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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의 길 열려있습니다”

신용회복위, 워싱턴 동포 지원
주미대사관-우리은행과 협력
“빚 탕감, 고리 이자 해결

오른쪽부터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득환 총영사, 이종배 우리아메리카은행 본부장

오른쪽부터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득환 총영사, 이종배 우리아메리카은행 본부장

워싱턴지역 한인을 위한 신용회복지원 간담회가 17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과 김득환 총영사, 우리 아메리카은행 이종배 본부장은 채무불이행(신용불량자) 한인들이 구제받는 방법을 설명했다. 많은 한인들이 신용회복 방법을 몰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신용회복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LA와 뉴욕에는 2011년부터 이 제도가 실시됐는데 워싱턴 지역은 처음”이라며 “최근 역이민을 하려는 동포들이 많아졌는데, 신용에 문제가 있어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이자와 연체이자를 탕감해줄 뿐만 아니라 원금도 30~70%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동포를 포함한 한국 국민 가운데 93만 명 정도가 채무불이행자(금융채무 연체 90일 이상)다. 이 가운데 10% 정도만 채무조정 신청을 통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대부분 신용회복 제도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이계문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해외동포 A씨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에서 진 빚 때문에 미국에 와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A씨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결과, 한국에 빚이 727만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경우에는 빚을 탕감해주기 때문에 실제로 A씨가 갚아야 할 돈은 300여 만원. 이를 8년에 걸쳐 나눠 갚게 되면 한 달에 내야하는 돈은 3만원 정도다.



주미대사관 김득환 총영사는 “워싱턴 지역 한인을 위해 홍보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영사관에 전화해달라”고 했다. 이종배 우리아메리카은행 본부장은 “100달러 이하는 송금 수수료가 무료, 100달러 이상이라도 수수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회복 상담 등 행정은 한국에서 신청하면 5만원을 내야하지만, 워싱턴 한인들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202-939-5653, (82)2-6337-2000
▷홈페이지: www.ccrs.co.kr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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