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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VA 총선 기부액, 공화당이 더 많아

최대 기부 기업은 도미니언 파워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제2본사를 세운 아마존이 이번 버지니아 총선에서 공화당에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버지니아 퍼블릭 엑서스 프로젝트의 자료에 의하면, 아마존은 지난 10월 첫째-셋째주 사이 공화당 후보 17명에게 2만4500달러, 민주당 후보 15명에게 1만4천달러를 기부했다.

9월에는 2만3천달러를 양당에 정확히 반분해서 지급했으나 10월 들어서는 그동안 기피해오던 공화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에게 로비를 집중했다.
제2본사가 위치한 알링턴 카운티에는 상하원의원 뿐만 아니라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자에게도 기부를 했다.

아마존이 올들어 버지니아 상하원 의회 의원들에게 기부한 정치자금은 모두 9만7250달러로, 역시 공화당이 더 많았다.



하지만 아마존은 아직 버지니아 선거자금 기부 시장에 제대로 발을 담그지 않고 있다.

전력회사 도미니언 파워는 올들어 주상하원의원 선거 출마자에게 모두 200만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했다.
규제가 심한 업계에서 기부금이 늘리게 마련인데, 버지니아가 IT 기업 유치단계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규제를 통한 정치자금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제1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의회 의원 선거 출마자에게 올해에만 모두 160만달러가 넘는 자금을 기부했다.
시의회가 아마존을 상대로 반기업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아마존이 주의회와 연방상하원의원에게 집중됐던 로비력을 시의회로 돌렸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는 등, 친민주당 성향 인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반기업적인 정서가 강하고 기업 규제를 선호하는 민주당보다 이를 거부하는 공화당 정치인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 총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더 선호했던 이유도 민주당의 기업규제를 미리 막고자하는 포석이었다는 지적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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