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전기념공원서 베테랑스데이 행사
한국전쟁 참여한 세계 각국 용사들 추모
이수혁 대사 "자유민주주의, 여러분 희생으로 이뤄"
행사는 개회기도와 국민의례, 참전국 용사들을 기억하는 헌화식으로 시작했다.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이디오피아,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등 국가 이름을 부르며 헌화했다.
행사장 앞으로 나온 버나드 샴포 전 미8군사령관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절대 잊을 수 없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여러분의 꾸준한 지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를 외쳤다. 폴 커닝햄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은 "자유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은 우리의 자부심,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이수혁 주미대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고,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이 남겨준 유산은 한미동맹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큰 값을 지불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며 "이제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대사는 덴마크와 이디오피아 등 참전국가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월드킴와는 미국 참전용사 재단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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