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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떴다” 스타 마케팅에 목마른 한인들

“직접 보니 너무 반가워”
H마트 1시간 대기해 기념촬영, 사인

17일 오후 12시 30분. H마트 페어팩스 점에는 김수미 탤런트를 만나기 위해 달려온 한인들로 넘쳐났다. 기념촬영 무대에서 마트 끝까지 줄을 길게 늘어섰다.

한인들은 1시간 가까이 서서 기다린 뒤 김수미씨와 만날 수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 같은 성황은 몇시간 뒤 H마트 센터빌 점에서도 되풀이됐다. 김수미 씨가 홍보한 제품은 이날 완판됐다. H마트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김수미표 손맛 가득 반찬을 미주지역 최초로 H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리스버그에서 페어팩스점까지 온 양화자(76세)씨는 촬영 뒤 “역시 아름답고 예쁘다. TV에서 본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섄틸리에서 온 김유진(40세)씨는 “TV에서만 보다 직접 만나니 기쁘다. 인상 너무 좋으시다”고 말했다. 센터빌에서 온 김희숙(58)씨는 “너무 반갑고, 멋있고, 예쁘다”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에서 온 한인은 “딸아이가 수미네 반찬 TV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날 열기는 LA나 뉴욕 등에서 활발한 ‘스타마케팅’이 워싱턴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징조로 보인다는 것이 한인 마케팅 관계자들의 평가다. 유독 한국 가수나 연예인들의 방문이 뜸한 워싱턴 지역에 동포들의 ‘스타 갈증’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 한 마케팅 전문가는 "유명 스타를 모델로 쓰면 당연히 효과는 있지만, 매출과 모델료 등 비용의 상관 관계를 잘 분석해야 한다"며 "한인 업체는 현재 인기가 높은 유명인을 찾기보다 일반 대중과 친숙한 인물 가운데 제품, 서비스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인물을 모델로 쓰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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