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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날, 유관순 열사 희생 기렸다

메릴랜드 주의회 결의문 채택

메릴랜드 주의회는 지난 13일 애나폴리스 소재 주청사에서 열린 정기의회 본회의 중 ‘미주한인의 날 및 유관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메릴랜드 한인들의 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상원에서는 수잔 리 의원이 하원에서는 마크 장 의원이 결의문을 발의했다.

본회의 시작에 앞서 주청사에 속속 도착한 한인 단체장들은 상원과 하원 두 그룹으로 나뉘어 결의문을 발의하는 이유와 배경이 설명될 때 각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수잔 리 의원은 단체장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어필했고 상원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박수로 축하했다. 같은 시각 하원에서도 거의 동일한 과정이 진행됐다.

결의문은 ‘미주한인의 날과 세계 곳곳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유관순(열사)의 독립 운동 정신 및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미주 한인들의 수고와 공헌을 인지한다는 내용이다.
마크 장 의원은 “결의문 채택은 일회성이지만 상,하원에 한인들의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관순 열사의 희생을 기린 선포문은 메릴랜드 역사상 최초다”라고 전했다.

상원은 또한 한인 단체장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영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은 “정기의회 본회의 도중에 한인 단체장들이 나와 박수를 받을 수 있을만큼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더 나아가 후대를 위한 정치적 기반을 튼튼히 다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의회에는 한인 대표로 안병윤 공사 참사관, 김인덕 총한인회 회장, 린다 한 글로벌한인연대 회장, 남정구 하워드 한인회장, 알라나 리 몽고메리 한인회장, 이옥희 PG 한인회장, 데이빗 김 메릴랜드 한인회 교민화합위원장, 박충기 전 판사, 매튜 리 민주당 중앙위원, 정현숙 아태자문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상원 의장이 서명한 결의문 원본은 서울 소재 유관순 기념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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