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조형물 건축 한 발 앞으로
현장 시찰 긍정적
주, 카운티 정부 관계자 협조적
박경철 대표는 “한옥 엑스포 개최, 월간 한옥 발행, 해외 한옥 조형물 건축 및 유지 등 많은 경험이 있지만 메릴랜드처럼 단체와 정부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곳은 처음이다 굉장히 인상 깊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답사를 마친 박 대표는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목재 물량 확보, 전통 목수(도편수) 섭외, 목재 가공, 검역 및 통관, 운송, 현지 조립의 순으로 조형물 작업을 진행한다. “순조로우면 2021년 봄 경 완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 리-조 준비위원회 법률자문 변호사는 ‘세부 디자인에 들어가기 전에 허가를 위한 조형물 규격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했다. 줄리아 사워 하워드 카운티 플래닝(Planning) 관계자는 “조형물을 건축물(Structure)로 보느냐 간판(Signage)으로 보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퍼밋 부서와 확인해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확답 하겠다”고 대답했다. 현재 조형물은 높이 10피트, 너비 5피트, 길이 12피트로 잠정 디자인 돼 있다.
교통량이 많은 40번 도로에 세워지는 만큼 조형물은 총 4곳에 나뉘어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장금, 옛날옛적에 식당들이 위치한 베다니 쇼핑 센터 앞과 그 반대편 엑숀 개스 스테이션 앞, 내셔날 모토스 자동차 딜러 인근 노만디 쇼핑 센터 앞과 그 반대편 크라운 개스 스테이션 앞 중 엑숀 개스 스테이션 자리는 주정부 관할이고 나머지 세 곳은 개인부지다.
한편 박경철 대표는 “4곳 중 적어도 한 곳은 조형물을 만져보거나 가까이 가서 사진도 찍는 등 체험 가능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제작 공정 모두를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전통 한옥은 못을 쓰지 않기 때문에 500여개 이상의 나무 조각을 빈틈 없이 끼워 맞추는 수작업이다. 좋은 시청각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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