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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리커 업계 “시름 깊어진다”

영업 시간 단축 법안 준비 중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케그로, 회장 마리오 장)는 지난 16일 오후 볼티모어 사무실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영업 시간 단축(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준비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법안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구역은 북쪽으로는 E North Ave. 남쪽으로는 E Monument St. 동쪽으로는 N Luzerne Ave. 서쪽으로는 N Central Ave.를 경계로 한 정방형 구간이다. 특히 E Monument St. 아래쪽으로는 존스홉킨스 병원과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마리오 장 회장은 “법안의 배경은 늘 지적하는대로 리커 스토어 주변의 높은 범죄율이다. 아직 정식 발의 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발의 되기만 하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미 4년 전 파크 하이츠 지역이 영업 시간 단축을 당한 전력이 있다. 리커 보드로부터 이 구역에 위치한 31개의 리커 스토어 명단을 확인했다. 그 중 절반 가량이 7일 라이센스인데 법안이 발효되면 이 업소들은 심하면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고 김 이사는 “리스트에 있는 업소들을 컨택해서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법안 발의를 늦춰야하고 그 사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 및 회원들은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도 주민자치회가 없을 정도로 ‘험한’ 동네도 있다는 점, 경찰 도움 없이 업주 혼자 범죄율을 개선할 수는 없다는 점, 이미 일찍 문을 닫고 있는 가게의 경우 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응집된 단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점 등을 토로했다.
한편, 케그로는 영업 시간 단축 법안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조닝 법안의 대안으로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논의의 폭을 넓히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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