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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변동성 극복하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오스트리아 시인 바흐만 (1926 -1973) 의 산문집에 처음 등장한 문장이다. 소설가 이문열은 같은 제목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리고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첫사랑, 헤어짐, 재회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다. 90년초 큰 인기를 얻었던 소설과 영화다.

2월 마지막 주 첫날부터 3,300 을 웃돌던 S&P 500 주가지수가 하락을 시작했다. 전주 금요일부터 조짐은 있었지만 월요일 개장 이후 가속도가 붙었다. 월요일 이후 연일 3 % 하락을 이어갔다. 하락을 거듭하며 7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결국 주가는 최고점 대비 12% 하락 후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달렸다. 급속한 하락은 멈추었다. 연방준비 은행이 날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바이러스 (저자 주: 바이러스에게도 원산지 증명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우한’을 적는다) 의 영향으로 최근 증권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폭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평상시에 주가는 0.1 – 0.2% 정도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이 이어진다. 1% 를 넘게되면 무엇이 변동성을 높게 했는지 스페셜 리포트가 나온다. 전무가들은 1% 이상의 변동성에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변동성이 하루 3-4% 로 등락폭의 단위가 바뀌었다.

연방준비은행은 이자율을 내렸다. 급하락하는 증시의 제동 효과를 기대했다. 이자율이 내려가면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이동하는 효과가 있다. 증시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한 바이러스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증시는 불안정하다. 여전히 3% 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투자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투자를 미루고 있는 큰 이유는 ‘증시가 너무 높아서, 또는 증시가 너무 낮아서’ 등 이다. 이 말을 따르자면 투자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지금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서 투자에 적합한 싯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먼저 투자를 시작해야만 그 다음 전략을 짤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투자 기법은 투자를 망설이는 분 또는 은퇴구좌에 있는 돈을 이용하여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투자한 돈의 방향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3가지 방향으로 흐른다. 오르거나, 내리거나, 또는 그대로 인 경우다. 장기적으로 투자시장의 가치는 오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 내가 필요한 싯점의 돈은 아래 그림에서 보듯 3가지 중 하나이다.



세가지 시나리오 중에 투자금이 올라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든 상황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 만은 아니다. 때로는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손실을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리스크는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만일 투자한 상품이 손실을 얻을 경우, 일정 부분에 대해 수익을 준다면 어떨가?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량 $100,000 을 투자했을 경우, 일정 시점이 지난 5년 후를 상상해 보자. 지금 S&P 500 주가지수는 3000 이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경제 상황들이 많이 바뀔 것이다. 주가지수는 여러 변수들로 인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것이다. 점차적으로는 주가지수는 오를 것이다. 참고로 5년 전 3월의 S&P 500 지수는 2050 이었다. 지난 5년 대비 약 50% 상승했다. 5년전 20 만불을 투자한 돈은 30 만불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증시는 늘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반대로 오늘 투자한 20만불이 5년 후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다.

오늘의 투자금 20만불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는 답은 반드시 3가지 중 하나이다. 만일 S&P 주가지수가 4200 으로 오르면 40% 상승폭을 얻는다. 따라서 내가 투자한 금액에서 8 만불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수도 있다. 주가지수가 지금보다 더 하락하여 2700으로 갈 수도 있다. 이경우,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투자한 돈의 10% 를 잃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 소개되는 투자상품은 하락한 10%에 대해 오히려 수익금을 준다. 남들은 투자를 통해 10% 손실을 얻은 반면에, 내가 선택한 상품은 오히려 4만불의 이익을 주는 것이다. 오르면 오른대로 수익을 얻고 하락해도 하락한 폭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은퇴구좌에 잠자고 있거나 Money Market 또는 CD 등에 묶여 있는 돈들도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은 주가지수와 연계시킨 상품이다. 연계성과 더불어 증시가 하락했을 때, 보장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옵션 조항이 추가된 복합상품이라 하겠다. 금융공학을 이용하여 상품을 만들어 낸 회사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이지만,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장마에는 비를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를 피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성을 피해줄 수 있는 상품이 소개된 것은 다행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고 떨어지는 증시에는 피할 수 있는 도피처가 있다. 증시가 하락해도 이익을 얻게 해 주는 주가지수 연계 상품에 투자해 볼 것을 권한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국제공인재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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