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소견서 없어도 코로나 검사 가능

호건 주지사 행정명령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모든 의료기관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주민들에게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긴급명령에 서명했다.

메릴랜드는 현재 민간 의료기관 외에도 의사 소견서를 요구하지 않고 무료로 검사를 해주는 공공 검사소를 일부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상당수의 검사소가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긴급명령서에 따르면 이러한 의사소견서가 없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장기요양시설에서 입원하거나 근무중인 경우, 의료기관 및 응급시설 종사자, 감염위험군 환자, 대면업무 종사 근로자, 대규모 모임 등의 참여자, 최근 여행에서 돌아왔거나 타주에서 메릴랜드에 온 주민 등은 소견서나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국에서도 증상유무에 대한 질문을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