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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날개]알래스카의 봄을 만드는 것은 연약한 새싹입니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태복음 13:31-32)

알래스카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고 싶은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살고 있는 지인에 의하면, 6~8월이 알래스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으나 본인은 알래스카의 봄을 좋아한다 합니다. 몇 개월 동안 눈과 얼음으로 덮였던하얀 알래스카, 그 알래스카에 봄이 오면, 온 땅이 푸른 세상이 된다고 합니다.
연약하고 가냘픈 푸른 새싹이 얼음과 꽁꽁 얼었던 대지를 뚫고 나와 온 땅을 푸르게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합니다. 겨울 동안 얼음과 눈으로 덮였던 알래스카를 아름답고 푸른 세상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연약한 새싹들입니다.
연약한 새싹이 눈 덮인 알래스카를 푸른 세상으로 만들듯이, 연약하고 작은 우리들이 힘겨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엔 이 세상을 변화 시키려면 강력한 것, 어마 어마한 능력을 가진 것들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처럼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공중의 새를 깃들게 하는 것은 모든 씨보다 작은 겨자씨가 커서 나무나 되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할 수 있는 것은 적은 양 누룩이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 적은 양일지라도 충분히 변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실 때, 종교계를 이끌어가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비웃던 어린아이들이메시야를 알아보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이 작은 아이들이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를 맞이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1:15)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의 작은 사랑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게 하여 함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게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3-4장).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작은 사랑이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스 스테이션에서 다섯 피스가 들어있는 껌 한 통을 사십시오. 아마 1달러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주위의 다섯 사람들의 손안에 껌 한 피스씩 올려주고, 우리에게 있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해보십시오. 그 껌을 받은 사람들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스며들어갈 것입니다.

땅 속의 작고 연약한 새싹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던 알래스카에 봄이 오게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그 연약한 새싹이 알래스카의 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알래스카의 연약한 새싹은 알래스카 전체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맡은 작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때, 최선을 다하는 다른 새싹들이 모여 알래스카의 봄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한 두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엄청난 것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 주위 한 사람에게라도 마음을 써주고, 돌봐줄 수 있다면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김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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