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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전체 확진자의 60%가 히스패닉

인구비율은 17.8% 불과
CDC 북버지니아 지역 특별 조사

북버지니아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속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부 산하 북버지니아지역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7월7일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 코로나 확진자의 60%인 2만5천여명이 히스패닉이다. 북버지니아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은 17.8%로, 인구규모에 비해 세배가 훨씬 넘는 감염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25.5%인데, 전체 감염자 중 히스패닉 비율은 67%에 달한다. 하지만 히스패닉 사망자는 17.5%에 불과하다.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계층인데, 북버지니아 지역 히스패닉 평균 연령이 매우 낮은 탓이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는 6월말부터 북버지니아 지역 히스패닉 감염실태 조사를 위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대에 스패니쉬가 가능한 방문조사요원을 파견하고 스패니쉬 언어로 된 설문지를 돌리고 있다.

알리슨 앤셔 카운티 보건국장은 “히스패닉 주민들이 감염에 취약한 필수업종 근로비율이 높은 탓도 있지만, 코로나 예방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하고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당국에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CDC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한편,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대대적인 감염예방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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