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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교회, 새로운 예배 모델 제시

콜롬비아에 있는 가든교회(담임목사 한태일)는 지난 7일 종교 집회가 부분적으로 허용된 시점부터, 오전 8시 15분 1부 예배와 10시 영어 예배를 현장에서 드리고 있다.
11시 15분 2부 예배는 영상으로 진행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10가지 방역지침과 5가지 개인 준비 사항을 문서로 만들어 준수하고 있다.

손세정제 비치, 전체 건물 방역, 예배당 소독, 손잡이 등 접촉면 소독 등이 명시된 문서에 담당자 이름은 물론 확인 여부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한태일 목사는 “각 예배 전 후 총 4번 전체 예배당을 방역하고, 체온을 측정해 화씨 100도 이상이면 귀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안심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고, 정부 방침에 따라 찬양대 및 친교 식사는 당분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곳곳에 안내문 부착, 통행 방향 관리, 방문기록부 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몇 겹의 안전 장치를 통해 유증상자가 발생하더라고 신속하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관 못지않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연초 한국에서 생성됐던 ‘교회가 감염 확산의 주범’이라는 정서와는 철저하게 상반되는 모습이다.

지켜야 할 지침이 많고 예배만 끝나면 악수도 못 한 채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헤어져야 하지만,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그래도 이렇게라도 교회에 올 수 있어 기쁘다”며 반가움을 나눴다. 현재 1부 한어 예배는 50명 정도, 영어 예배는 30명 정도가 현장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모든 안전 지침을 꼼꼼하게 준수하는 모습이 교계를 넘어 모든 ‘집회’에 있어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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