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어려워도 감사”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
연례 추수감사절 행사
매년 센터로 주민들을 초청해 감사절 행사를 갖고 각 가정에 터키를 선물했지만, 올해는 코비드-19 규제 때문에 행사 방식을 바꿨다. 김봉수 목사는 “다양한 어려움으로 집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여건조차 안 되기 때문에 통닭과 사이드 메뉴 5가지, 마스크 5장을 준비해 배부했다”고 전했다.
베다니 장로교회, 워싱턴 서머나 교회, 워싱턴 시온장로교회, 트리폴씨 도매상이 물질적 지원과 함께 봉사의 손길도 보탰다. 각 가정 방문은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 관계자들과 베다니 장로교회 청년부(KM)에서 수고했다.
김 목사는 “코비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가난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환경을 더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자존감을 많이 떨어뜨려 놓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언뜻 들으면 무책임하게 도움만 바라는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타개하고 싶어도 오래된 시스템의 부조리와 유용한 대응책의 부재라는 한계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BIM 은 줌(ZOOM) 화상 앱으로 4~7학년 학교 온라인 수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우스와 헤드셋 없이 공부하는 것이 안타까워 온라인 수업환경을 개선하고자 12월에 아이들에게 줄 선물로 성경책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후원 문의: 571-529-2968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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