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송년특집 ‘겨울만 버티면 다 산다’] “희망 붙잡고 견뎌요”

2020 보내며 돌아본 타운맛집
코로나 수칙 강화로 손님 반토막
재확산 속 영업제한 ‘한숨’

“아무리 손님이 없어도 정오가 넘어가면 조금은 있는데, 오늘은 한산하네요”
1일 오후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의 한일식집 ‘장어시 광어동’ 전영희 사장은 카운터 앞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운영난을 겪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손님이 좀 느는 듯 싶었는데, 이달 들어서 다시 한산하다. 전 사장은 “정부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고 거리두기 강화로 그나마 저녁 손님도 절반으로 줄었다”며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기까지는 눈물을 머금고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9개월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힘과 응원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팬데믹이 종료돼 영업이 정상화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근처 한분식 전문점 ‘고기랑 만두랑’도 예년에 비해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사장 아만다 김 씨는 “실내 손님은 크게 줄었지만 대신 투고가 많이 늘었다”면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한인업소는 물가 상승에도 음식 가격은 그대로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익보다는 고통분담이 우선이라고 웃음을 지어보인다.
한인타운 내 다수의 식당들은 “예상치 못한 사태로 고통 강도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버티고 희망의 새해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애난데일 한인타운=김성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