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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 위한 희생”

102주년 3.1절 기념식 열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2월 28일 엘리컷시티에 있는 베다니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박대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비가 내려 야외 행사장 대신 본당으로 옮겨 진행,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연결했다. 신성재 메릴랜드 한인회장 특보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이태수 회장 개회사, 정병해 한인교회협의회장의 개회기도,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태수 회장은 “3.1 운동으로 대표되는 자주독립 정신은 일본 제국주의의 무단 통치와 경제 강탈, 문화 훼손에 항거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주권 회복을 향한 강한 염원”이라며 “다음 세대는 이런 아픔을 겪지 말아야 한다. 전쟁을 비롯한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한 번도 잃어버린 적 없는 숭고한 정신을 세계만방에 영원토록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준(티모니움 초등학교)군이 기미년 독립 선언 공약 삼장을 한글로, 전채원(리버힐 고등학교)양이 영어로 낭독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세영 메릴랜드 한인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나라가 힘이 있었다면 삼일절을 기념하는 가슴 아픈 행사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더욱 힘을 키워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1919년 당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슴에 품은 독립을 향한 열망이 응집된 3.1 운동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당시 미국에서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에 힘쓴 이야기는 감동과 교훈을 준다”며 “코비드로 어려웠던 작년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연방하원 4명이 당선됐고, 각계에서 문화가 전파되고 있다. 미주 동포 사회가 차세대와 함께 계속 중요한 임무를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마크 장 하원의원은 “102년 전의 독립운동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차세대가 우리의 역사와 정신유산을 기억하며 미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을 보호하는 것으로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가자”고 축사했다.

바리톤 안영수, 소프라노 권기선, 바리톤 이성진 씨의 양 국가와 축하곡, 노정민(센테니얼 고등학교)양과 전성민(마운트뷰 중학교)군의 3.1절 소감 발표가 기념식에 감동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한마음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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