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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돈 잘 키워주는 한인은행은?

워싱턴한인은행, 머니마켓 경쟁
2만 5000달러 이하 구간 메트로시티 1위
메트로시티>뱅크오브호프>우리아메리카 순

한인들의 목돈을 잘 키워주고 있는 한인은행은 어느 곳일까?

2만 5000달러를 ‘머니마켓’으로 맡겼을 때 1위는 메트로시티은행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호프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뒤를 이었다.

메트로시티은행 머니마켓은 1만 달러 이상 맡기면 1.50%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뱅크오브호프은행은 2만 5000달러 이상 맡겨야 머니마켓에 가입할 수 있다. 2만 5000~5만 달러 미만 구간에서는 0.95% 이자율을 주고 있다. 5만~10만 구간에서는 1.0%, 10만~25만 1.41%, 25만~50만 구간에서는 1.51% 이자율을 준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머니마켓은 2만 5000~10만 달러 구간에서 0.25%, 10만 달러 이상에서는 0.35%의 이자율을 주고 있다.

한인은행들이 내놓고 있는 ‘머니마켓(Money Market)’은 체킹계좌처럼 입출금을 자유롭게 하면서 비교적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한국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머니마켓펀드(MMF)와 다르다. 머니마켓펀드는 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만들고, 국채나 기업어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인은행의 머니마켓은 원금이 보전된다. 우리아메리카은행 권오준 대리는 “원금 보전 뿐만 아니라, FDIC(미국연방예금보호공사)에 의해 보호받는다”며 “은행이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해도 일정 금액까지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머니마켓 장점은 세이빙 계좌 이자율보다 높다는 것. 메트로시티은행을 사례로 들면,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0.10~0.88% 선이지만, 머니마켓 이자율은 1.50%다.

머니마켓은 CD처럼 8개월이나 1년간 목돈을 그대로 묶어두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박혜자 메트로시티은행 센터빌 지점장은 “CD와 달리 목돈을 맡긴 뒤 한 달에 6번을 빼내도 패널티가 붙지 않는다”며 “체킹계좌처럼 수표도 발행할 수 있는 등 유동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머니마켓은 2%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는 CD보다는 이자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머니마켓을 고를 때는 이자율이 적용되는 기간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박 지점장은 “미국계 은행에서 높은 이자율의 머니마켓을 내놨다고 홍보할 때가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면 3개월 등 단기간 동안에만 이자를 높게주는 것”이라며 “1년 이상 꾸준하게 좋은 이자율을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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