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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대학 선택할 때 필수사항

리차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리차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02 15:41

무엇이든지 진행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다.

방향이 다르면 아무리 빨라도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이를 알면서도 스스로 겪어본 뒤에야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정보조 진행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진행은 워낙 변수가 많다. 모든 과정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학마다 방식도 다르다.

때문에 진행에 있어서 사고방식부터 올바로 서있어야 하겠다. 재정보조 진행은 그 과정에서 있어서 방향이 조금만 어긋나도 뜻하지 않은 불이익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일반적인 생활속의 불이익과 달리,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클 수도 있어 부모들을 당혹하게 만든다.

자녀들의 대학선택은 합격한 대학을 선정해 등록하는 과정에서 재정부담으로 크게 바뀔 수가 있다. 자녀들의 운명이 바뀔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수년 전 두 학생의 상황이 문뜩 떠오른다. 성적도 모두 함께 우수하고 어려운 가정형편과 부모의 수입도 거의 비슷했다. 두 학생 모두 가장 원했던 컬럼비아대학과 주변 주립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당연히 집 주위에 있는 주립대학에서는 아이비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장학금도 제의했다.

그러나, 두 학생 모두 재정보조신청을 직접했지만 제출내용에 있어서 많은 실수로 인해 컬럼비아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적게 받았다. 보조를 받은 뒤에도 거의 3만 달러이상을 각 가정에서 부담해야 했다.

결국, 한 학생은 장학금을 많이 제의한 주립대학에 진학했다. 나머지 학생은 제출내용을 당시에 잘 검토해 본 뒤에 실수를 정정했다. 대학과 꾸준히 재조정 신청을 통해 재정보조금을 조정받았다. 결과적으로 거의 전액을 지원받으며 원했던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벌써, 이들의 졸업을 바라보는 시점이 되었다. 물론, 두 학생의 진로는 큰 차이가 났다. 이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진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신속한 것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정보조신청을 아무리 빨리해도 대학들이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전혀없다. 요즈음 대학들의 합격발표로 자녀들의 희비가 엇갈리지만, 불합격한 것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재정보조 진행과정에서의 실수다.

혹은 아무리 완벽히 진행을 했어도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어렵게 합격한 기쁨도 잠시였을 뿐, 원하는 대학에 등록하지 못해 자녀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오는 5월 초순, 진학할 대학 선정작업에 주의해야 한다. 대학마다 재정보조지원을 통해 더 나은 지원자들이 등록해 주기를 원하므로, 이를 발판으로 더 좋은 재정보조 제의를 받을 수 있게 재정보조신청을 활용해야 한다. 혹시 적게 지원받았을 경우에는 곧바로 대학과 협상을 위한 대처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의 재정보조지원은 평균 지원비율보다 3000달러 이상 적게 받거나 무상보조금의 비율이 훨씬 적게 나오는 경우들이 많다. 대학들은 어필서신에 대해 아예 거절서신을 마련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반드시 어필전략을 세워 진행방향부터 설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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