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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학군 재조정 불가피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10 15:04

인접 고교 학군 과밀도 차이 50% 가까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대대적인 학군재조정계획을 들고 나와 벌써부터 집단적인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20-2024회계연도 자본예산프로그램 편성표’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관내 공립학교의 80% 이상이 학군 재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

학군에 따라 주택가격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매년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곤 한다. 모두 188쪽짜리 보고서는 미래의 각 공립학교의 시설이용율을 제시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새 학교를 세우거나 증축하는 것보다 과밀학교 학생을 비과밀학교로 재배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설득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초중고교의 현재 시설이용율과 2023-2024회계연도의 예측 시설이용율을 비교해, 인근의 학교 학군 재배치 필요성을 역설하는 식이다. 고교 학군의 경우 맥클린, 센터빌, 폴스 처치, 챈틀리, 옥튼, 웨스트 스프링필드, 웃슨 고교의 시설이용율이 3년후 109%에서 126%에 달해 학군재조정이 불가피하다.

맥클린 고교는 3년 후 시설 이용율이 126%로 최고의 과밀학교가 되는 반면, 바로 옆의 랭리 고교는 79%로, 공간이 가장 많이 남는 학교가 된다.
이럴 경우 맥클린 고교와 랭리 고교는 직접적인 학군조정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맥클린 고교 정원의 최대 20%가 랭리 고교 학군으로 재조정돼 엄청한 갈등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에디슨, 헌던, 웨스트필드, 마샬, 헤이필드, 저스티스, 로빈슨, 메디슨, 사우스 레이크, 페어팩스 고교 등은 시설 이용율이 95%-103% 사이로, 학군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처럼 보이지만, 학군 조정이 과밀학교와 비과밀학교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과밀학교에서 안정적인 학교로, 다시 비과밀 학교로 연쇄적인 학군 이동이 발생하게 된다.

웨스트 포토맥, 레이크 브레덕, 사우스 카운티, 리, 애난데일, 토마스 제퍼슨, 마운트 버논 고교는 시설 이용율이 85%에서 94%로, 인근 과밀학교의 학생을 더 수용함으로써 학군경계 갈등의 직접적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의 경우 웨이크필드 포레스트 초등학교가 3년 후 164%에 달하는 시설이용율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14개 초등학교(파인 스프링, 프로리스, 쉬리브우드, 오렌지 헌트, 켄트 가든스, 허친슨, 헤이콕, 페어뷰, 체스터브룩, 스프링 힐, 보니 브래, 버지니아 런, 윌로우 스프링스 초등학교)가 시설 이용율 104%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인 학군재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면 56개 초등학교는 시설이용율이 34%-84%로, 학군재조정을 통해 통폐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구도심 지역 초등학교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등록생 감소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학교는 쏘로우 중학교(116%)를 비롯해 4개교(트웨인, 롱펠로우, 클라이머, 카슨 중학교)가 105% 이상의 시설이용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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