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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에세이, 의미있는 점수대는?

세부 영역별 18점이상 얻어야
명문대 진학하려면 21점 이상

상위권 대학진학을 노리는 학생의 학부모들이 최근 자녀가 받아오는 SAT 에세이 점수를 받고서 난감해 하고 있다. SAT가 2400점 만점에서 에세이를 제외한 1600점 만점 체제로 전환한지 3년째를 맞고 있으나, 점수 또한 다른 평가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점수로 실력수준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SAT 에세이 시험은 주관식이기 때문에 컴퓨터 채점이 불가능해 두명의 채점관이 읽기(Reading), 분석(Analysis), 쓰기(Writing) 영역별로 각각 1점에서 4점 사이로 평가한다. 따라서 각 영역별로 2점에서 8점사이로 채점되고, 총점은 6점에서 24점으로 나타난다.

채점은 매우 깐깐하고 점수대가 4개에 불과해 다른 학생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는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 채점관은 대체로 1점(6%), 2점(55%), 3점(37%), 4점(2%) 등으로 점수를 매겨 4점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시험이다. 분석영역 점수가 읽기와 쓰기에 비해 더 낮은 점수가 나오는데, 두 채점관의 영역별 합계 점수로 따지더라도 영역별로 8점을 받는 학생 비율은 1% 미만이다. 7점으로 내려잡더라도 4% 미만의 응시자만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의 응시생은 두 채점관 합계 점수로 5점이나 6점, 즉 총점 기준으로 15점에서 18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은 2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최소한 영역별로 두 채점관 합계점수가 7점 이상이 되야 한다는 뜻이다.



SAT 에세이를 필수로 지정하거나 추천사항으로 명시한 대학은 대부분 명문대학으로 이 점수가 적어도 18점은 유지해야, 즉 영역별 두 채점관 합계점수가 6점 이상은 되야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18점 미만으로 점수를 받는 학생은 낮은 점수를 받은 영역을 중심으로 시급하게 교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명문대학 진학을 노릴 경우 아무래도 21점 이상, 즉 세부영역별 7점 이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SAT 에세이는 질문의 유형이 정해져 있으며 이를 판단하고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논리적 흐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러 예제문을 접하고 모범답안을 작성하려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옥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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