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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존재감 없는 MD 체육계

허태준 기자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08 06:32

제19회 텍사스 댈러스 미주체전에
축구협회만 팀 꾸려 유일하게 출전

메릴랜드 축구협회가 제19회 댈러스 미주체전에 메릴랜드에서는 유일하게 두 개 팀을 꾸려 참가한다. 사진은 청장년 대표팀.

메릴랜드 축구협회가 제19회 댈러스 미주체전에 메릴랜드에서는 유일하게 두 개 팀을 꾸려 참가한다. 사진은 청장년 대표팀.

메릴랜드 한인 체육계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2년마다 열리는 미주 한인 체육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미주 한인 체전에 올해는 아예 선수단조차 꾸리지 못했다.

미주체전 참가 여부와 선수단 구성 주무 단체는 메릴랜드 체육회가 한다. 하지만, 한인 체육인과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무관심 속에 체육회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금은 사실상 조직이 거의 와해 상태다.

체육회가 이처럼 유명무실하다 보니 올해 텍사스 댈러스 미주 체전(6월 15일~18일)에는 축구협회(회장 남정길)만 유일하게 대표팀을 꾸려 출전한다. 축구협회는 다른 단체에 비해 회원들 간 결속력이나 활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이번 체전에 청·장년 대표팀(감독 최철호)과 OB 대표팀(감독 이승희) 등 두 팀을 꾸려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점검해 왔다.

남정길 회장은 “체육회가 미주체전과 관련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음에 따라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출전을 결정했다”며 “소수 정예부대지만,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축구 대표팀 단장은 김명헌, 후원회장은 정지권씨가 맡았다.

한편, 메릴랜드 체육회는 지난 2008년 연말 임기 2년의 이창훈 회장 출범 이후 2011년부터 아예 후임 회장을 뽑지 못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체전 출전 경비를 회장이 앞장서 마련해야 하는 등 재정적인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다만 격년제로 열리는 미주체전 때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리는 등 메릴랜드 선수단 모양새는 이어왔다. 한계에 부딪힌 올해는 더는 그러한 모양새도 갖추지 못했다.

7년째 표류하는 메릴랜드 한인 체육회를 두고 체육인들과 한인사회에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선뜻 체육회장에 나서는 이가 없어 체육회를 둘러싼 숙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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