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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도 감성이 문화 품어주길”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
장영길 작가 ‘초대 시사전’ 성황

“사진 같은 시, 시 같은 사진. 이제 동포사회도 감성이 문화를 품어줬으면 합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지부장 허황)가 지난 6일 애난데일 코리아모니터 전시장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장영길 작가를 초청, 감성사진 강좌와 더불어 3일간 열리는 ‘사진과 시가 곁들여진 시사전’ 개막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

리셉션에 앞서 두 시간에 걸친 강의에서 장 작가는 “평소 사진을 찍으면서 카메라로 다 전하지 못하는 메시지를 문학적·음악적 형태를 어울러 표현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큰 공감을 줄 수 있다”며 “사진만으로 접근할 때보다 이해력도 높일 수 있어 찍는 이도 보는 이도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진작가들이 감성적인 사진을 많이 선보여, 전시회가 딱딱한 문화생활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가는 따뜻한 문화 산책이 될 수 있도록 품어달라”고 당부했다.

장 작가는 ‘대한문학세계’를 통해 정식 시인으로 등단해 대한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여러 저서를 발간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장 작가의 사진집이자 서정모음집인 『내 안의 그대 때문에 난 매일 길을 잃는다』도 소개됐다.



책의 1부는 ‘내 안의 그대 때문에’를 타이틀로 사진작가로서 작품을 찾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또 목표를 찾아가는 내용을 산문적 형태로 담았으며, 2부는 ‘난 매일 길을 잃는다’를 타이틀로 사진을 찍으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대상에 대한 감성을 시로 표현한 내용을 담았다.

오늘(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영길 작가의 ‘사진 같은 시’를 비롯해 ‘고독한 존재’, ‘봄날은 간다’, ‘비우기’, ‘자유로운 영혼’ 등 사진 작품 23점과 이에 걸맞은 감성 시를 만날 수 있다.

허황 지부장은 “올해 첫 행사로 워싱턴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기 드문 감성 시사전 및 강좌를 개최하게 돼 보람이 크다”며 “동포들에게 사진작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는 오는 20일(토)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도 선출한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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