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폐암을 알약으로 치료?

아스트라제네카 컨퍼런스
신기술 ‘표적 치료’ 소개
폐암에 대한 상식도 공유

폐암 치료에는 부작용이 많은 방사선치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하루 한알씩 먹는 폐암치료약’도 있다. 표적 치료(targeted therapy)라는 새로운 의학기술로 가능해졌다.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9일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노스웨스턴대학병원 종양내과 채영광 교수(사진 위)는 “유전자 돌연변이 파생 물질이 세포 비정상화를 유도한다. 이 돌연변이를 막으면 암이 치료될 것이라는 게 표적치료의 가설”이라며 “일반 항암치료는 구토 등 부작용이 많지만, 표적치료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편이다. 이 약을 쓰려면 바이오마커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들에게 바이오마커 검사를 해보면,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이라는 바이오마커가 빈번하게 발견된다. 50%의 아시안에서 EGFR 바이오마커가 발견되고 있다.

종양내과 의사가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해 환자의 몸에서 EGFR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면, 정밀하게 치료하는 표적 치료 요법이 가능해진다. 표적 치료를 적용한 폐암 환자 생존율은 다른 치료를 받은 환자 보다 현저하게 높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표적치료 뿐만 아니라 폐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공유됐다. ▷폐암의 85%는 ‘비소세포 폐암(Non Small Cell Lung Cancer)’이다. ▷흡연만 폐암을 유발하는 게 아니며, 가장 큰 폐암 유발 요인은 유전자 돌연변이다. ▷CT는 암 초기 단계에서 암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촬영하는 것이다. ▷바이오마커 검사는 암 진단 뒤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적합한지 알기 위해 진행한다. ▷4기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완전한 진단을 위해 바이오마커 검사가 필요하다.
▷표적치료법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폐암은 더이상 치료 불가능한 병이 아니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는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바이오마커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심재훈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