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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정선희

일상 속 서정 형태·색감으로
금빛바람은 곧 ‘추억의 바람’

‘일상의 스치는 풍경을 기억에 담아 두었다가 캔버스에 나만의 생각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건 예술가인 나에게 하늘이 내린 축복’. 자동차를 타고 81번 도로를 달리다 무심결에 스친 풍경에서 문득 고향의 모습을 봤다. 평화로운 경치가 주는 잔잔한 감동이 마치 소중한 금빛 바람마냥 마음을 훑고 지나갔다. 타국 땅에서 자그마한 존재에 불과한 이민자로 살아감이 만만찮지만 이러한 순간만큼은 ‘호강 겨운 산책’임이 분명할 터. 이를 생쥐가 인격적인 대접을 받으며 화려한 백제의 왕관을 쓰고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 하고, 약간의 어두운 주변 톤에 금빛 색감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기법으로 은은히 표현했다. 꽃 바람, 칼 바람 많지만 이 금빛 바람만큼은 ‘추억의 바람’이리라.

작가 정선희는 28년 전 도미해 워싱턴 코코란 아트 앤 디자인 칼리지 졸업,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2007년 뉴욕 필립 펄스타인이 심사한 전국 공모전에서 작품이 선정되면 화단에 등단,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창작력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앤아룬델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드로잉 및 컬러이론과 2D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텍사스 브라운빌 아트 뮤지엄 주최 ‘제45회 국제미술공모전’과 미국·중국·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국제공모전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개최하고 있다.

www.sunheekimjung.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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