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밀턴’ 첫 워싱턴 공연 앞두고 입장 티켓 구하기 ‘열풍’
오는 26일(월) 일반에 판매 시작
공연장마다 24시간내 매진 사태
케네디 센터는 오는 6월12일부터 9월16일까지 공연되는 ‘해밀턴’ 티켓을 26일(월) 오전 8시부터 일반인에 판매를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좌석 등급에 따라 99달러에서 199달러며, 프리미엄 석은 625달러, 오케스트라 석은 10달러로 단 40석만 한정 판매한다.
티켓은 케네디센터 홈페이지(https://www.kennedycenter.org) 혹은 전화(202-467-4600, 800-444-1324), 매표소 방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 가구당 4장까지 구입 가능하다.
이에 앞서 케네디 센터는 지난 2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우선 판매했으며, 구입을 희망하는 회원들이 몰려 티켓을 사기 위한 온라인 대기자가 최고 7만 명에 달했다.
지난 해 3월 미국 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첫 공연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시 4개월 간의 공연 티켓이 24시간 내에 동이 나고 온라인 대기자가 10만 명이 넘는 등 티켓 구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해밀턴’은 미 뮤지컬·연극계 아카데미 격인 토니상 11개 부문 석권, 드라마 부문 퓰리처상과 베스트 뮤지컬 앨범 그래미상까지 휩쓸고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지난 3년 간 초유의 대박 신화 속에 여전히 미 전역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히 대단한 역사적 인물을 그렸다는 것보다 힙합과 재즈, 블루스, 랩, R&B 등을 혼합한 음악에 신선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프로덕션 기술을 잘 조합해 만들었다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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