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센터건립 모금 캠페인에 '문화예술 단체도 나섰다'

미술·문학·음악 단체들 공조
연합 문화예술행사마련 등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꾸준히 정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발벗고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인커뮤니티센터건립추진위원회 황원균 대표간사와 김동기 총영사는 21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에서 한미미술가협회(회장 이양희)·워싱턴문인회(회장 윤미희)·워싱턴음악인협회(회장 이성희) 회장 및 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황 대표간사는 “다음 달이면 건물 계약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진행과정이 현실화 돼 결과로 나올 예정”이라며 “올해 계획한 음악회나 시 낭송회, 전시회 등의 행사에 참석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홍보 분위기가 조성되면 모금에도 가속도가 붙고 건립 계획에도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양희 회장은 “건립기금마련 전시를 따로 계획해 갤러리를 잡기는 당장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대한 도와주시면 행사를 마련해 보겠다”며 “미술협회가 계획한 전시 리셉션에서 음악협회 회원들의 연주가 곁들여지는 형식으로 모금 행사를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윤미희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취지 등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됐다”며 “문인회도 기존 행사를 다양하게 넓혀 기금마련을 위한 홍보를 하는 등 건립기금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으며, 이성희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서로 계획하고 있는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또 연합해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건립기금 마련에 더욱 애정을 갖고 서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협력을 도모했다.


진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