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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집값 올려주는 아마존, '인센티브'로 유혹하는 버지니아

마이크론에 7000만 달러 인센티브 약속한 버지니아주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도 같은 방식 접근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각 주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는 ‘마이크론’ 지원 방식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은 버지니아주 매나사스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고, 버지니아주는 마이크론에 7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버지니아주는 마이크론에 이어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인센티브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아마존 제2본사가 버지니아주에 들어오면 일자리 5만 개 창출효과가 생긴다. 스테판 퓰러 경제전문가는 “제2본사가 들어오면 집값이 상승하고 주정부는 부동산 인상에 따른 추가 세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존이 들어오면 학교와 공공서비스를 늘려야 하는데, 이 비용은 부동산세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퓰러는 또 “개인소득세와 판매세 등으로도 버지니아 세수는 증가할 것”이라며 “북버지니아 사업체 직원들의 거주지를 조사해보면 70%가 북버지니아에 살고, 나머지 30%가 메릴랜드나 DC에 사는 것을 볼 때, 아마존 제2본사 직원 상당수도 버지니아에 살면서 세금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는 이미 아마존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준비한 상태다. 버지니아주의 고용·투자 승인 위원회 의장인 프랭크 러프 상원의원은 “아마존에 줄 인센티브 패키지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논의를 진행해왔고, 내부적으로는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러프 상원의원은 아마존에 제공할 인센티브 패키지를 “특별하게 큰 것”이라고 표현했다. 러프 상원의원은 “다년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납세자들에게 손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레미 맥파이크 상원의원은 아마존에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파이크 상원의원은 “1100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마이크론에도 7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며 “이것은 강력한 지표로, 버지니아주에 더 크게 기여할 아마존에도 좋은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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