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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한 종합 사회복지관
구직, 보험, 시니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전반의 실질적 도움 제공

“작은 도움이 삶의 변화를 만듭니다”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는 연말 정부 프로그램의 가입 및 보험 변경 접수 기간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수진 가정 폭력 팀 디렉터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명의 방문객이 사회복지 관련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10월에서 12월까지 오바마 케어나 메디케어 파트 D 등 소셜 서비스를 문의하는 이들이 주류를 이룬다.

김수진 디렉터는 한인 복지센터가 생소한 이들에게 “한국의 사회복지관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1974년 고 정용철 목사가 설립한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는 한인 이민자의 역량 강화 및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본부 사무실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하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실버스프링과 게이더스버그 두 지점을 운영한다.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와 버지니아 센터빌 사무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5시로 운영된다.

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사회복지, 이민 지원,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 상담, 주택 관련 상담, 구직 지원, 교육, 법률 상담, 가정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프로그램, 행복한 나의 집(Home Sweet Home), 사회 안전망 프로젝트 등이 있다.

김수진 디렉터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 및 상담가 8명으로 구성된 게이더스버그 사무실의 경우, 가정 폭력 상담 전화만 1년에 400통, 케이스만 약 100개라고 한다. 특히 가정폭력 관련 모든 서비스는 신분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철저한 비밀 보장 및 피해자 동행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가정 폭력을 피해 임시 거주지를 지원하는 하우징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김수진 디렉터는 “미봉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자립할 힘을 기를 수 있게 돕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회 안전망 프로젝트의 경우, 살면서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변화나 위기로 인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운영한다. 자격요건을 만족한 대상자는 단기간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회생할 기회를 갖게 된다. 김수진 디렉터는 이에 관해 “한인 지역사회의 모금으로 한인 지역민을 돕고 있는 매우 의미깊은 프로그램”이라 말했다.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는 아시아태평양법률상담센터와 연계해 2주에 한 번씩 금요일 오전에 무료 법률상담도 제공한다. 대상자는 중간소득 이하에 해당하는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민에 한하며, 상담 분야 중 교통법과 형사법은 제외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와 사전 연락 및 소득 증명 서류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주적 판단이 불가능할 경우 상황에 따라 차량 및 맞춤 지원이 가능하다.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에게는 직업 소개 세미나, 구직 준비 워크숍, 일대일 구직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진 디렉터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혹은 서비스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삶의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며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주소 : J, 847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문의 : (240) 683-6663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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