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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서 드론 이용한 장기 이송 성공

MD대학 메디컬 센터 팀 콩팥 2000m 이상 안전하게 배달
드론 사용 관련 제재 및 규제로 상용화에는 이른감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과 항공우주공학팀이 3년간의 시도 끝에 드론을 이용한 장기 배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 센터 조셉 스켈라 의사는 “장기 이식자가 적합한 장기를 찾았을 경우,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촌각을 다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식 성공률을 높이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고 위해 발전된 장기 이송 방법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켈라 박사팀은 지난 3월 이식에는 적합하지 않은 콩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실험에 사용하기로 했다. 콩팥은 1600km 이상을 24시간에 걸쳐 볼티모어 연구소로 배달됐다.

스켈라 박사팀은 성공적인 실험을 위해 DJIM600Pro 모델의 드론을 이용했다. DJIM600Pro은 6개의 모터가 각 프로펠러 바로 밑에 위치해 장기 이동 상자에 열전달의 최소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험에 사용된 상자에는 특수 제작한 온도계가 부착됐다. 온도계는 장기의 장기간 이송을 위해 박스 내 기온, 기압, 고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PS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약 한 시간 동안 14번의 비행 시험을 했고, 최장 비행거리는 2,415m, 최대 속도는 67.6 km / h다. 시험 비행 동안 신장의 온도는 2.5 ˚C으로 안정적이었고, 기압과 고도 또한 일정하게 유지됐다. 콩팥의 조직 검사 결과 또한 시험 전후가 같았다. 드론을 이용한 단기 장기 이송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스켈라 박사는 “이것은 장기 이송 수단 개혁의 첫걸음”이라며, 상용화할 때 더 많은 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더 나은 이식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캐리대학 정골의학과 (William Carey University of Osteopathic Medicine) 부교수 이탈로 서바로 박사는 접근이 힘든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의료용품을 배달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이번 스켈라 박사의 시험 성공에 박수를 보냈다.
서바로 박사는 스켈라 박사팀이 드론을 이용한 단기간 수송 방법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훌륭히 증명했다”며, “이제 장거리 이송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켈라 박사는 ‘드론의 상용화에 대한 질문’에 드론 사용에 관한 규제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현 미국 연방 항공국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규정은 ‘미국에서 운영되는 무인 항공기는 비행 전 시간 동안 조종사의 시야 내에 있어야 하며, 비행 지역 내의 구조물보다 122m(400ft) 이상 높게 비행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있다”고 했다. 스켈라 박사는 “이러한 제한 규정은 중요한 장기뿐만 아니라 의료용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것에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또 “이번 실험의 성과는 드론이 신속하고 안전한 장기 이송 수단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송된 장기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는 다음 연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켈라 박사는 현재 미국 전역의 다른 연구 그룹 및 병원과 협력하여 드론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론 시험의 결과는 11월 6일자 IEEE Journal of Translational Engineering in Health and Medicine 에 수록됐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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