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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주요 도로 정체, 길어질까

워싱턴 지역 320만명, 메모리얼 데이 연휴 사상 최대 인파 여행

전국자동차협회 AAA 중부대서양지부가 오는 27일(목)까지 워싱턴메트로지역 주민 320만명이 50마일 이상의 장거리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중 자동차 이용인구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90만명이며, 나머지 항공 여행 수요도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수치는 AAA가 지난 2000년 추계치를 발표한 이후 최대 기록이다.
AAA는 여행객의 패턴과 동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여행객이 집에서 출발해 워싱턴 지역 주요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과 되짚어오는 루트의 주요 길목에 정체 피크타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션 시티 등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지역으로 가는 주요도로인 50번 동쪽 방향의 경우 연휴 초입에 정체 피크타임에 도달하고, 서쪽 방향은 27일 31마일 거리 운행 시간이 평소보다 세배 이상인 2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 교통경찰국의 케빈 앤더슨 부국장은 “조금 더 빨리 체사픽 베이 브릿지를 건너려면 오후 10시 이후나 오전 3시부터 오전10시 사이 건널 수 있도록 출발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경찰당국은 이번 연휴기간 도로교통순찰 인력을 크게 늘려 음주 및 난폭운전 차량을 적발할 예정이다. WAZE나 구글맵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많지만, 순간적 포착에 의한 최단시간을 안내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연휴에 정체를 피할 수 있는 대체 루트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뉴욕쪽으로 향할 경우 일반적으로 인터스테이트 95번과 295번, 델라웨어 메모리얼 브릿지, 뉴저지 턴파이크, 뉴욕 시내까지 227마일 코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50번 도로로 체사픽 베이 브릿지를 건너 301번, 896번을 거쳐 루트1번(톨로드)이나 13번을 통과해 295번에 닿아 델라웨어 메모리얼 브릿지를 이용하면 정체를 덜 수 있다. 하지만 인터스테이트 95번, 295번과 가까워 오면 1번과 13번 도로도 막힌다.

볼티모어-워싱턴 파크웨이나 볼티모어 서쪽을 돌아 인터스테이트 95번, 695번(볼티모어 벨트웨이)을 거쳐 인터스테이트 83번 북쪽방향, 81번 북쪽방향 루트를 정할 수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해리슨버그를 따라 인터스테이트 78번을 거쳐 뉴저지주에 진입하는 코스다.

인터스테이트 270번 서쪽 방향과 루트 15번을 따라 메릴랜드 프레드릭, 펜실베이니아 해리슨버그을 거치는 루트도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출발할 때와 달리 북쪽의 대도시 구간을 지날 때 해당 지역의 정체 피크타임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남쪽 방향의 경우 인터스테이트 95번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인터스테이트 66번과 81번, 그리고 65번을 통해 가로지르는 루트를 선호하는 한인들이 많지만, 다른 대안도 고려해볼만 하다.

81번도로 정체를 감안해 66번 게인스빌에서 2번도로로 빠져 컬페퍼, 샬롯츠빌, 린치버그 등을 돌아 460번 웨스트을 81번에 합류하는 것도 좋다. 프레드릭스버그 3번도로를 통해 s95번 등으로 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번, 15번, 231번을 따라 64번, 81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8번과 15번 혹은 28번과 17번 루트로 버지니아 타이드워터 지역으로 진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 피크타임에는 인터스테이트 95번 HOT 이지패스 도로도 정체가 예상되니 각자의 루트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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