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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수퍼바이저 예비선거

3. 라이언 맥레븐 후보, “세금올려 저소득층-공립학교 지원”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인 라이언 맥레븐 후보(33세)는 지난 2012년 27세 나이로 최연소 당선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수퍼바이저위원장 선거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1992년 탐 데이비스가 42세 나이로 당선된 것이,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있다.
데이비스는 훗날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큰 정치적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맥레븐은 엄청난 야심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버지니아 대학(UVA) 인류학과와 콜럼비아 대학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지니고 있으며 진보적 색채가 강한 비영리단체 브루킹스 연구소 산하 존 손튼 중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는 등 오랜만에 등장한 인텔리 계층 지역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젊은 나이답게 전기차 충전소 확대, 카운티 정부 최고 기술책임자 직제 도입, 5G 이동통신망 완비에 따른 자율주행자량 본격화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차를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에 건설하고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카운티 정부나 종교단체가 소유한 토지를 이용해 대규모 소형주택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산세 인상을 통한 주택건설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해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주택 과세표준 100달러당 1.15달러 세율을 1.17달러로 올려 연간 4600만달러의 관련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한 비즈니스 관련 세금을 인상해 카운티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미 2016년 주민투표를 통해 폐기된 식당세를 부활해 연간 1억달러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공립학교에 추가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형태의 증세를 주장해 애초부터 선거 당선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는 이밖에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정책을 주장하고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대항해 페어팩스 카운티가 지역적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역 현안과 다소 동떨어진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워싱턴D.C.에서 자행되는 정치놀음에 맞서 페어팩스 카운티가 마지막 보루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카운티 수퍼바이저 자리를 발판 삼아 더 높은 자리에 가기 위한 행보를 보인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선거자금 모금 캠페인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아서, 5만4천달러를 모금하고 2만6천달러의 융자를 받았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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