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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두달만에 아그레망 받아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미대사로 내정된 지 2개월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이수혁 의원이 이날 아그레망을 받았다”며 “조만간 주미대사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이 대사로 정식 발령되면 민주당에서 탈당이 이뤄진다.

청와대는 지난 8월 9일 이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미국에서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으면서 외교가에선 한·미 갈등의 여파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미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한국을 향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한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 공세 등 미국 내 현안에 쫓겨 외교 분야 결재를 미루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조윤제 주미대사의 경우 아그레망은 43일 만에 나왔다.
이 의원은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해 유럽국장, 주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이수혁 의원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같은 서울고등학교-서울대 외교학과 동문이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서울고-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이수혁 의원 발탁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에 두드러졌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라인보다 서울고-서울대 라인이 부상하고 있다.

서울고등학교 동문회 홍희경 이사는 “이수혁 선배는 제 4년 위 선배로, 능력 있는 분이 오심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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