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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아그레망, 환영하는 워싱턴 한인들

외교부 발령 절차 뒤 부임
한인들 “한미동맹 강화 기대”
“북핵, 외교 전문가 믿는다”

주미대사 내정 이후 2개월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이수혁 내정자가 10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내정자는 대한민국 외교부 정식 발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주미대사에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워싱턴한인들은 우려되는 점은 있지만, 이 내정자가 한미동맹 등 외교를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지역 보수 결집 운동을 벌이고 있는 유흥주 한미자유연맹 고문은 “진보 성향이 있는 이 내정자에 대해 워싱턴 보수층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주미대사직을 맡으면 한미동맹 강화 등 핵심원칙 가운데 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워싱턴한인들과 교류하다 보면 한미동맹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할 것이다. 사고가 유연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성향보다는 원칙을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등학교 워싱턴 동문들도 이수혁 내정자의 부임을 환영하고 있다. 홍희경 서울고 동문회 이사는 “이수혁 선배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요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고 있는 분”이라며 “이미 2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계셨고, 여러 인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북핵 전문가다.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한 간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개설했다. 2003년에는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로 북핵협상을 진두지휘했다. 2006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 외교 안보를 두루 섭렵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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