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김경열 총신대 교수
열린문 바이블엑스포 강사
성막 주제 세미나 진행
김 교수는 11일 “강의를 들으면, 구약성경 레위기는 지루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된다. 친숙한 말씀이 될 것”이라며 “성막이 예배당이라고 이해한다면 구약의 예배법을 알 수 있고 예배를 잘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위기를 통해 예배의 목적과 기능, 정결과 거룩함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레위기는 현대 교회와 성도들에게 내면의 정결함을 교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레위기와 성막을 연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생 목회를 해야할 사람으로 가장 이해가 적은 부분이 구약이라고 생각했고 구약 중에서 레위기 였다”며 “레위기를 연구하다보니 성막이 보였고,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 성막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은 철저히 성막 중심의 신앙생활이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성막을 제대로 풀어주는 성막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대인 랍비 자료를 찾고, 성막 본질의 의미를 찾고, 그림으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강의 중에 보여줄 자료를 통해 성막과 제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레위기적 관점에서, 물질과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성도의 삶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레위기와 신명기에는 약자 보호법이 있고 자발적 나눔이 강조되고 있다”며 “토지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성경의 관점은 돈이 지배하는 맘몬이즘를 경계하고 자발적 나눔을 강조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워싱턴 한인들에게 개인적으로 거룩한 삶을 구현해 내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법을 지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을 말씀대로 사는 삶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격동의 시대를 지내고 있다”며 “한국 교회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고 세속화되지 않기를 바란다. 크리스챤의 거룩을 지키고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재훈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