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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을 찾아온 이유

제트기류 타고
캐나다 북서부 찬바람 불어와

버지니아주 그레이트 폴스

버지니아주 그레이트 폴스

워싱턴지역 가을이 예년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
워싱턴지역 기상당국은 3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이 될 확률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를 가을로 규정하는데, 올해는 9월18일이었다. 지난 2018년에는 10월12일에 가을이 시작됐다.
기상당국은 향후 2주 동안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 혹은 80도 중후반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낮 최고기온은 60도 후반대에서 70도 초반대, 밤 최저기온은 40도대로 떨어져있다.

작년 10월 2일 워싱턴지역 낮 최고기온이 9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9월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9일이나 되는 등 기상관측 이래 세번째로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평균적으로 워싱턴지역은 9월 중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은 날은 나흘이지만, 이번 9월은 이틀에 불과하다.
워싱턴지역에 가을이 빨리 찾아온 가장 큰 원인은 캐나다 북서부 지역의 차가운 공기층이 대기 상층부의 제트기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한 후 동부지역에서 해체하는 수순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워싱턴지역 기온이 예년평균보다 10도 이상 내려갔다. 워싱턴지역 주민들은 실제보다 이번 가을이 훨씬 빨리 왔다고 느끼고 있는데, 지난 여름이 예년에 비해 훨씬 더웠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인 날은 28일이나 됐다.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20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다.
6월1일부터 8월31일 기간을 놓고 보면, 130년 기상관측 역사상 평균기온이 역대 5위를 기록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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