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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 주택시장 폭발 현상

망설이던 바이어들 나서
10월 주택판매 21% 증가
리스팅, 4년만 증가세

북버지니아지역 주택시장이 매월 두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연합회(NVAR)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월 이 지역 주택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1.1%나 높았다. 총판매주택량 2220채는 주택버블이 막 시작된 2004년 실적과 비슷하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놓고 보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매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던 점을 감안하면 5월 이후 주택시장이 어느정도 폭발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20%에서 65% 실적 향상을 보였다. 평균매매가격은 67만3955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평균 리스팅 대기기간은 1년전 24일에서 17일로 줄었다. 주택판매총액은 15억 달러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현상은 2016년4월 이후 처음으로 리스팅 주택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크리스틴 리차드슨 전 NVAR 회장은 “셀러들에게는 두번다시 오기 힘든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팅이 두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진입을 망설이던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면서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는 알링턴 카운티의 주택소유주들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리스팅을 꺼렸으나 최근 리스팅을 쏟아내면서 리스팅 주택이 전년동월대비 116%나 증가했다.

라이언 맥로우글린 NVAR 회장은 “급격한 가격 상승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 그리고 많아진 리스팅 주택 등이 바이어 유인현상을 만들고 있다. 셀러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버블이 본격화됐던 2004년을 연상시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상황이 그리 좋지 않고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던 시기와 지금이 일치하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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