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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카지노 코로나 감염자 최소 133명

정보 투명하지 않아 비난

메릴랜드 6개 카지노에서 최소한 133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각 카지노는 감염자가 몇명인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메릴랜드 복권게임통제국의 산발적인 정보를 취합한 결과다. 카지노 전체 근로자는 7000명이다.
메릴랜드 카지노는 지난 3~6월 폐쇄됐다가 엄격한 방역관리를 약속하고 재개장했으나, 10월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133명 감염자 중 10월 이후 감염자는 60명이다.

6개 카지노 중 메릴랜드 라이브, 오션 다운스, 락키 갭, 호스슈 카지노는 카운티정부에 감염자 정보를 보고할 의무가 있으나 MGM과 할리우드 카지노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감염자 정보를 취합하고 있는 앤 아룬델 카운티 정부도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폴 핀스키 주상원의원(민주,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은 “주민들은 적어도 공공보건 이슈에 대해서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주정부가 공권력을 발동해 모든 카지노의 감염정보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 모스비 주하원의원(민주, 볼티모어)은 “주민들은 적어도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감염위험이 높은 곳은 방문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데, 카지노업체가 정부의 비호하에 정보를 숨기는 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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