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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임시의회 돈잔치…어디에 쓰나

연방보조금 43억달러, 이월 재정흑자 26억달러

지난 2일(월) 임시회기를 연 버지니아 주의회가 연방정부 경기부양 보조금 43억달러와 7월 종료한 이전 회계연도 재정흑자 26억달러 할당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어차피 민주당이 상하양원 다수당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만큼 랄프 노덤 주지사와 민주당 측근이 제출한 특별예산안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민주당 고집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공화당을 들러리로 삼는다면 다시한번 독재정권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덤 주지사는 전체 69억달러 특별예산안 중 비상플랜 예산 8억달러를 제외한 61억달러를 주정부 시스템과 인프라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펜데믹으로 기금 고갈 사태를 겪고 있는 실업급여 충당기금에 9억3560만달러가 우선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업급여 충당기금을 예전 수준으로 복원하려면 13억달러가 필요하지만, 법률 개정을 통해 기업의 실업급여 기여분을 인상하지 않는 수준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9억3560만달러가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실업급여를 관할하는 버지니아 고용위원회(VEC)가 실업 홍수 사태 속에 기능마비를 겪었던 점을 고려해 콜센터 직원 추가고용 등의 시스템 개선 예산 7360만달러도 배정됐다.

노덤 주지사는 애초 인터넷 브로드밴드 버지니아 전 지역 커버 공약을 2028년까지 실행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시기를 2024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립 정신병원 입원자가 급증하고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위해 2억47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산 4억8500만달러가 배정됐다.

알렉산드리아, 리치몬드, 린치버그 등의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를 위해 4억1150만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 보조금은 3억5300만달러가 배정됐다.

노덤 주지사는 최대 1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기존의 중소기업 보조금 프로그램 ‘리빌드 VA’에 2억5천만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최소 세개 이상의 새로운 프로그램 가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립학교 냉난방 시스템 교체를 통한 공기질 향상 법안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예산 2억5천만달러, 공공안전 진흥 예산 1억1400만달러, 주립대학 장학금 1억1100만달러 등을 배정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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