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공무원 백신접종 증명 요구…미접종시 마스크 착용 근무
VA 페어팩스 카운티 등도 뒤따를 듯, 워싱턴지역 접종률 높아질 전망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부문과 프로스포츠 리그에서도 이같은 규정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 결정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레그 애보트(공화) 텍사스 주지사가 주정부와 지역정부의 백신접종 요구행위와 마스크 착용 요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잡혔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정부 뿐만 아니라 공립학교에서도 백신 및 마스크를 강제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애보트 주지사는 “백신이 바이러스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긴 하지만 백신 접종을 절대로 강요할 수 없으며 개인의 자유 영역에 계속 묶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와 노스 다코타 주 등도 연방질벼예방통제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이같은 행정명령을 가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맞서 “민간기업 근로자가 백신접종을 위해 일하지 못한 시간의 급여를 대신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정부와 지역정부는 백신 접종을 마친 공무원에게 연방정부 지원금에서 100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만2천여명의 카운티 공무원의 백신접종 의무화 규정 도입을 위한 타당성 연구작업을 지시했으나,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정치적 비난으로부터 면책받기 위해 위원회를 통한 우회 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18세 이상 주민의 백신접종완료율은 76%, 전체 주민은 69%로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옥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