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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선거자금 우회 수령 논란

VA 마크 헤링 지원 검찰총장연합회에
전기회사 도미니언 파워 20만불 기부

마크 헤링 버지니아 검찰총장이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전기독과점 기업 도미니언 파워로부터 거액을 간접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니미언 파워는 헤링 검찰총장을 지원하는 민주당검찰총장연합회(DAGA)에 5월과 6월 각각 12만5천달러와 7만5천달러를 지원했다.

헤링 검찰총장은 2018년 정부 신뢰 회복을 주창하며 도미니언 파워와 같은 독점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전기 등 유틸리티 요금 규제권을 지닌 버지니아 기업위원회(VSCC)이 보다 실제적인 규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도미니언 파워의 정치자금을 수령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다. .

반면 6월8일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헤링 검찰총장에게 패한 제이 존스 하원의원(노폭)은 도니미언 파워와 같은 독과점 기업의 의회 로비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존스 하원의원은 “헤링 검찰총장이 DAGA를 통해 기부자의 신원을 위장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선거운동을 고수했다”면서 “그는 예비경선 전까지 한 정치행동위원회(PAC)을 통해 거의 1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업 정치자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도니미언 파워는 어떠한 기대를 품고 헤링 검찰총장을 돕기 위해 DAGA에 기부를 했는지 등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도미니언 파워는 대신 “도니미언 회사는 고객의 요금으로부터 1센트도 유용하지 않으며 주주의 이익 중 일부를 정당한 방법으로 정치자금 기부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기부는 1만여 명의 버지니아 도미니언 파워 근로자를 대신해 투명하게 초당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도미니언은 버지니아 주의회에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각종 규제를 무력화시키고 시설개선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수시로 인상시켜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화당 검찰총장 후보 제이슨 미야레스 하원의원(버지니아 비치)도 이번 선거를 위해 도미니언 파워로부터 6만1천 달러를 받았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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