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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우박때 폰 경보 울린다

연방기상청, 파괴적 폭풍우 발생시 알람
야구공 크기 우박, 80마일 이상 강풍 시

연방기상청(NWS)가 파괴적인(destructive) 폭풍우에 앞서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경보를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파괴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폭풍우는 최소 직경 2.75인치(야구공 크기)의 우박과 풍속 80마일 이상의 바람이 불 때를 말한다.

워싱턴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파괴적 피해 폭풍우는 2012년 6월 드레초(derecho) 사태였다.

드레초는 일직선으로 풍속 50-80마일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며 천둥과 번개, 폭우를 동반하는 폭풍우을 일컫는다.



드레초는 매년 5월과 6월 중서부와 오대호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계절적 폭풍이었는데, 당시 이례적으로 동부지역을 강타해 수백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드레초는 여름철에 남부지방의 뜨겁고 습한 공기와 북쪽 지역의 마르고 찬 공기가 만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와류를 형성하고, 이 기류가 제트 기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강력한 폭풍으로 발전해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아래 단계인 상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폭풍우는 최소 직경 1.75인치(골프공 크기)의 우박과 풍속 70마일 이상의 바람이 불 때를 의미하지만 경보는 발령되지 않는다.

마지막 단계인 다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폭풍우는 1인치 이상의 우박과 풍속 58마일 이상의 바람이 불 때를 의미한다.

NWS는 2017년부터 토네이도와 긴급홍수 경보를 발령해 왔으며, 최근 날씨 예측 기술이 폭풍우 경보 발령에 적정한 수준의 정확성을 얻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긴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피해가 커지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세단계 천둥번개 동반 폭풍우의 중 10% 정도가 파괴적 단계로 이어졌다.

NWS는 작년 피해 규모가 컸던 기상재앙 22개 중 13개가 천둥번개 동반 폭풍우였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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