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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긍정의 힘 정치에도 펼친다”

제73대 랠프 노텀 VA 주지사 취임
건강보험·평등한 공교육 강조
한인 단체장 10여 명 참석 축하


랠프 노텀 제73대 버지니아 주지사가 취임했다.

13일 리치먼드 소재 주의회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4000여 명의 초청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노텀 주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민주당, 공화당간의 협치를 통해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버지니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우리는 버지니아주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다”면서 “모든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양질의 건강보험과 공립교육을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텀 주지사는 “희망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의사로 일하며 목격하고 느꼈던 희망과 긍정이 가져다줄 수 있는 기적 같은 힘을 정치에서도 펼쳐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춥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지만 노텀 주지사가 법전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순간만큼은 거짓말처럼 눈 부신 햇살이 취임식장을 비췄다. 버지니아주방위군의 축포와 축하객들의 함성이 작고 조용한 버지니아의 주도 리치먼드를 들썩였다.

노텀 주지사와 함께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와 마크 헤링 검찰총장도 헌법과 주법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 임하겠다고 선서했다.

취임식에서는 랍비 마이클 노프의 축도, 무슬림 소년·소녀대의 ‘국기에 대한 맹세’, 전통 인디언식 ‘토지 축복 의례’ 등이 펼쳐져 문화와 인종적 다양성을 강조하는 노텀 주지사의 의지가 엿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노텀 주지사가 졸업한 버지니아 군사학교 생도들과 주 방위군, 각 대학교 고적대부터 버지니아주 굴까기 챔피언 팀, 관광부, 동성애 단체, 나사(NASA) 등 버지니아 주민들로 구성된 각종 단체가 행진하며 노텀 주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문일룡 교육위원, 리치먼드 한인회 김주한 회장, 워싱턴 한인민주당 실비아 패튼 회장, 미주노인봉사회 전경숙 이사장, 버지니아 한인회 제프 최 사무총장, 마제스틱 USA 태권도 최승민 대표, 메가부동산 매튜 안 에이전트, 리치먼드 식품협회 이시경 전 회장, 최경두 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치먼드=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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