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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 일병, 연방상원에 도전장

미군 복무 당시 국가 기밀을 무차별 유출해 복역했던 첼시 매닝 전 일병이 오는 11월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매닝은 14일 캠페인 비디오와 트위터 등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올해 30세인 매닝은 민주당 중진으로 3선을 노리는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매닝은 지난 2009∼201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복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기밀문서, 미 국무부 외교전문 등 기밀 75만 쪽을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2013년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포트리븐워스 군 교도소에서 장기수로 복역했으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사흘 전 매닝의 형기를 7년으로 대폭 감형했다.

이에 따라 매닝은 지난해 5월 7년 만에 조기 출소할 수 있었다.

매닝은 복역 중 자신은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은 여성이라고 밝히고 2014년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의 승낙을 받았다. 이름도 브래들리에서 여성적 이름인 ‘첼시’로 개명했다.



그는 출소 후 동성·양성애자와 성전환자를 옹호하는 활동과 함께 반(反) 트럼프 운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매닝의 과거 국가 기밀 폭로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기밀 유출사건이라는 비판과 ‘용기 있는 내부고발’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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